지난 13일 첫 출근을 했으니, 이제 입사 3주 차입니다. 낮밤으로 오락가락하는 봄 날씨는 한참 전에 익숙해졌는데요. 이곳은 아직 낯섭니다. 평택에서 서울 강남으로의 출근길도, 유쾌한 선배 동료들과 사내 문화도, 디지털 산업의 속도와 변화도 말이죠. 서둘러 적응하는 중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해야겠지요. 약 1년 반 경력의 새내기 기자입니다. <디지털 인사이트>는 제가 몸담는 두 번째 매체입니다. 이전까지 철도 산업 전문지에 종사하며 철도 정책과 건설 분야를 주로 다뤘습니다. 철도에 이어 디지털 산업으로, 산업전문기자의 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인사이트>에 들어와 지난 2주간 겪은 바로는 두 산업의 성격이 확연히 다른 듯합니다.
철도는 국가 기간 산업이자 사회 기반 인프라입니다. 국가기관에서 사업 대부분을 관리하고, 그 규모는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달합니다. 최상위계획 수립부터 각종 타당성조사와 시행사 입찰 과정까지 추진 절차도 까다롭습니다. 사업기간도 굉장히 길고요. 그렇다 보니 철도 산업의 전문기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들을 조망하고 검증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지치지 않고 깊이 파고드는 게 덕목입니다.
여기 디지털 산업은 다릅니다. 눈을 뜨면 새로운 소식이 도착해 있습니다. 기술과 서비스는 아주 빠르게 업데이트 됩니다. 업력이 5년도 채 안 된 신흥 기업이 산업 전체를 선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무엇하나 고정된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야말로 속도전입니다.
발 딛고 선 자리가 바뀌었으니 보폭도 달라져야겠지요. 지금 가장 뜨거운 산업의 전문기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기어를 올려보겠습니다. 앞서가는 산업의 언어를 피부에 와닿는 일상의 언어로 번역하겠습니다.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들고 늦지 않게 찾아오겠습니다. 그럼에도 '정확성'과 '맥락'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UI·UX
클로드 디자인 등장: AI가 바꿀 UI·UX 디자인 실무
바이브 코딩을 넘어 '바이브 디자인'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17일 앤트로픽이 AI 디자인 기능 '클로드 디자인'을 출시했습니다.
클로드 디자인은 기존 이미지 생성 기능과 비교해 실무 활용도가 개선된 점이 특징입니다. 전문적인 수준의 프레젠테이션이나 마케팅 자료, 상호작용 가능한 앱 프로토타입을 대화만으로 구현할 수 있고요. 이에 기획자나 마케터도 아이디어를 쉽게 시각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수정하거나, 최종 결과물을 캔바로 내보내는 등 협업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는데요. 이에 클로드 디자인 직후 어도비와 피그마의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클로드 디자인의 주요 기능을 5가지로 정리했고요. 바이브 디자인으로 인해 UI·UX 디자인 워크플로우가 어떻게 바뀔지도 미리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