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레터 구독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새해 들어 건강 관련 복은 못 받았는지 최근 체력 저하를 체감 중인 김동욱 기자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면 무엇을 하시나요? 저의 경우 퇴근 후 식사와 목욕 이후 게임이나 영화 등을 즐기면서 밤을 보내는데요. 때문에 수면시간은 자정~오전 1시로 정해져 있었죠.
하지만 이런 생활도 끝일까요. 작년 들어 이런 취미 시간을 보내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4~5시간은 거뜬히 취미에 온 신경을 쏟을 수 있었던 것과 다르게 이젠 1,2시간 만에 지쳐버리는 거죠.
때문에 여러 해결책을 찾던 와중 최근 새롭게 게임을 즐기는 방법으로 선택한 방법 중 하나가 '게임 스트리밍 방송 시청'인데요. 게임 방송에선 같은 게임을 봐도 방송인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보는 만큼 피로는 덜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혼자서 게임을 하는 것과 다르게 방송인 및 타 시청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등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죠.
그런데 여러 조사 결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이렇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대신, 게임 방송 시청을 선택하는 사용자가 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런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와 같은 체력 이슈를 겪을 성인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용자들에게서도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 지난달 말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이 공개한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게임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36%가 게임에 대한 흥미가 감소했거나, 게임 방송 시청으로 만족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25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사용자들이 소비한 영상 콘텐츠의 63.9%가 게임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에 대해 게임 업계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게임 구매 대신 게임 방송 시청을 선택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것이 매출 면에서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에 몇몇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매출 및 생태계 흐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 해외 고객 조사 전문 업체 'Midia Research'는 재작년, 한국·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 등 9개 국가 지역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제 게이머들은 게임 보다 트위치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이를 '미개척 잠재성'으로 보고, 자체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는데요.
한편 일각에선 이미 게임 방송 자체가 하나의 강력한 마케팅 도구이며, 이걸 앞으로 더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 앞선 2025 게임 이용자 실태 조사에선 1년간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게임 방송은 시청하고 있는 응답자 중 70.1%가 시청 후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한 것을 보면 이것 또한 아예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죠.
여러분들은 게임 방송과 게임 플레이 대신 방송인의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사용자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저의 경우엔 실제 게임 방송을 보면서 흥미가 생겨 구매·플레이한 게임이 생겨서 게임 방송이 훌륭한 게임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