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호 기자입니다.
오늘 전화로 애드테크 산업에 오래 계셨던 이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최근 취재중인 기사의 분야가 애드테크인지라 관련해서 여쭙기 위함인데요.
이사님과는 과거 인터뷰로 인연이 됐습니다. 2년 정도 된 것 같네요. 당시 한국에 계시지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때문에 줌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마케팅 컨퍼런스에서 직접 뵙게 됐고요.
이사님을 그리 자주 뵌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사적으로 연락을 드리는 사이도 아니고요. 오늘 통화도 취재를 위한 질문과 답변이 주를 이뤘습니다. 20~30분 정도 지나 통화를 끝마칠 때 쯤, 이사님께서는 "이렇게 인연이 되어 이어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가볍게 지나가는 인사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게는 꽤 여운이 있었습니다. 기자로 일하며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을 때는 정말 매일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지금도 일정표에는 인터뷰, 미팅 등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이 꽤 빼곡한데요.
어떨 때는 낯선 사람을 계속해서 만나는 게 힘이 들기도 합니다. 퇴근길에 오래 달리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어떤 순간에는 사람을 만나는 게 이 일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C레벨 분들을 만나 산업에 대한 견해를 넘어 인생에 대한 귀중한 이야기를 들을 때도 그렇고, 정말 인간적으로 좋은 분들을 만나 꾸준히 교류하게 될 때도 그렇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책장에 가득한 명함첩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이 일을 하며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요. 그 분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억이나 인연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드네요.
앞으로도 이 일을 하며 좋은 사람들과 여러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산업에 대해 전해주는 이야기가 곧 유익한 기사의 초석이 되어 줄 것이기도 하고요.
시간을 내 이 뉴스레터를 읽어주시고, 또 기사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또한 제게는 소중한 인연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기사로 인사드릴게요.
참, 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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